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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다래끼 경험기

    저는 학창시절에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면 다래끼가 종종 생기곤 했어요. 다래끼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일단 생기면 눈 겉면이든 속면이든 눈꺼풀이 붓고, 붉어지며, 고름 통증이 느껴집니다. 한참 외모에 민감할 학창시절 다래끼가 나면 얼마나 속상했었는지 모릅니다. 처음 다래끼가 났을때는 염증이 나는 느낌을 넘어 확실히 염증이 부풀어 올랐을 때 병원에 가서 시술을 받았습니다. 빨리 나으려고 얼른 병원에 가서 다래끼 염증을 쨌는데 시술 후 상처부위가 눈을 감았다 뜰때마다 너무 크게 느껴져서 그 불편감이 상당했습니다. 수술부위 상처가 낫는데도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다래끼는 한번 생기면 같은 이유로 재발이 많이 하는데 그 이후로는 다래끼가 날 것 같은 느낌이 온다 하면 얼른 약국에 가서 다래끼 약(소염제)을 사서 먹곤 합니다. 초기 진화를 하면 다래끼가 난줄 모르게 쓱 없어지는데 저는 그 방법이 저한테 잘 맞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다래끼를 물리치면 되는데 아이는 다래끼가 나는 느낌을 표현할 수 없죠. 예쁜 둘째 눈에 콩다래끼가 났습니다. 안과에 가도 아이라 시술을 하지 않고 지켜보자. 온찜질과 연고만 처방해주는데 해도해도 낫질 않습니다. 결국 큰 상급병원까지 다녔는데 수술하기 애매한 크기라 계속 온찜질과 연고만 발랐습니다. 1~2달쯤 지나 크기가 작아졌지만 다래끼의 흔한 합병증인 미용상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다래끼 자국이 눈에 선명히 남았습니다.

    오늘은 다래끼의 원인 및 증상, 집에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원인 및 증상

    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의 지방샘이나 모낭이 세균에 감염된 질환입니다. 감염으로 인해 여드름과 유사한 통증이 있는 붉은 돌기가 형성됩니다. 위생이 불량하거나,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오염된 눈화장품을 사용하는 경우 박테리아가 분비샘이나 모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눈꺼풀의 만성 염증(안검염),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다래끼가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과음한 뒤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요인으로 배출되지 못한 기름 성분이 눈꺼풀 부위에 쌓여 염증이 생깁니다. 염증 부위가 포도상구균에 의해 감염되면서 다래끼가 만들어집니다. 다래끼의 90~95%이상 대부분은 황색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다래끼 종류는 다음과 같이 3가지가 있습니다.

    • 겉다래끼 : 눈꺼풀 가장자리 전체가 퉁퉁 부어오르는 다래끼입니다. 눈을 깜빡일 때나 눈의 움직임에 따른 통증이 있습니다.
    • 속다래끼(맥립종) : 눈꺼풀 안쪽에 여드름처럼 하얀, 노란 농양점이 나타나는 다래끼입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미약하다가 점점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콩다래끼(산립종) : 눈꺼풀 가장자리의 피부 밑에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부어오르거나 아픈 것은 없는 다래끼입니다. 급성 염증이 아닌 만성 육아종성 염증이다. 저희 아이에게 생긴 다래끼가 이 콩다래끼입니다. 콩다래끼는 없어지는데 2주~8주 장시간이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 :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것

    다래끼가 생겼다고 무조건 병원진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다래끼는 12주 내에 저절로 해결됩니다. 대체적으로 일반 다래끼는 2~4일 후에, 콩다래끼는 2~8주 후에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다래끼가 나타나는 초기에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염제를 복용하면 다래끼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는 환부에 온찜질을 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천을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짜낸 후 하루에 3~4, 10~15분 동안 다래끼 위에 부드럽게 올려놓으세요. 온기는 다래끼 안에 있는 고름과 기름을 녹이는 데 도움이 되어 다래끼가 자연스럽게 배액되도록 촉진하고 통증을 줄여줍니다.

    순하고 자극이 없는 클렌저나 희석된 유아용 샴푸를 사용하여 눈꺼풀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도 다래끼의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래끼를 만지거나 쥐어짜는 것은 감염을 악화시키고 추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셔야 합니다.

    약국에서 파는 약을 3~4일 먹은 후에도 증상이 여전하거나 크기가 커지고 심한 통증, 발열, 심각한 부기 등이 나타난다면 병원진료가 필요합니다. 다래끼에서 노란 알갱이 같은 염증이 보이는 경우에도 병원방문이 필요합니다. 안과 의사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항생제 안약이나 연고를 처방할 수 있으며, 절개 및 배액과 같은 간단한 수술을 진행 할 수도 있습니다.

    다래끼 예방 : 눈 건강을 위한 팁

    예방은 항상 치료보다 낫습니다. 특히 다래끼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눈 부위의 청결을 유지하면 이러한 고통스러운 돌기가 발생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손을 자주 씻고,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마세요.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항상 화장을 지워야 합니다. 하룻밤 동안 그대로 두면 기름샘이 막혀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 축적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 눈 화장품을 3~6개월마다 교체하면 좋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권장 용액으로 세척하고 깨끗한 케이스에 보관하는 등 렌즈 관리 지침에 따라야 합니다. 다래끼가 생기기 쉽거나 만성 안검염이 있는 사람의 경우 순한 세척제를 사용하여 정기적으로 눈꺼풀을 문지르면 눈꺼풀 가장자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건강하게 생활하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다래끼를 포함한 여러 질환의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A, C, E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 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방어력이 더욱 강화됩니다.

    마치며

    다래끼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미용상 후유증이 남는 것입니다. 다래끼는 쉽게 낫지만 재발도 많이 합니다. 제가 둘째를 데리고 병원에 다닐 때 의사가 해준 조언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눈꺼풀을 닦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 것! 손으로 눈을 만지는 횟수를 줄이면 다래끼 발생위험이 크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우리의 눈은 소중하므로 눈에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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