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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정신과 진료. 어떠신가요?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한 때 정신과 진료 받으면 정신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것 같아서 병원에 가는 것 자체가 꺼려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지금은 정신과 병원 진료에 대한 문턱이 많이 낮아졌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부동산 임장을 좋아하는데 대치동 임장을 간 날이었습니다. 학원이 빼곡하게 역시나 많고 학원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크고 으리으리한 신경정신과 건물입니다. 빼곡한 학원 사이사이에 정신과가 정말 많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정신과에 다닐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구나 생각이 드는 반면 또한 마음이 어려울 때 보다 쉽게 병원에 내원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의사들이 말하길 요즘 청소년들은 애인과 헤어지면 그 슬픔으로도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도 하죠. 감기 걸리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듯, 마음이 힘들면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다녀오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우울증에 대한 원인,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우울증의 증상과 징후

    우울증은 단지 슬프거나 힘든 하루를 보내는 것 이상입니다. 기쁠 때 기쁨을 느끼고 슬플 때 슬픔과 우울함을 느끼는 것은 삶의 정상적인 부분이지만, 지속적인 슬픔, 절망감, 한때 즐겼던 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은 우울증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식별할 수 있는 공통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속적인 슬픔과 절망

    우울증의 특징적인 징후 중 하나는 사라지지 않는 압도적인 슬픔입니다. 일시적인 우울 상태라면 대개 며칠 안에 괜찮아지기 마련이지만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장기화 된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마치 절망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것처럼 절망감을 느낄 수도 있으며, 이는 자해나 자살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중에는 정신병적 증상인 환각이나 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우울증의 심각도과 상관없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적 영향, 식욕과 수면 문제

    우울증은 마음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신체에도 심각한 어려움을 줍니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아무리 쉬어도 항상 피곤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입맛이 없어서 전혀 식사를 못하거나 잠을 거의 못 잡니다. 이처럼 식욕과 수면문제가 심하다는 것은 약물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을 의미하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일상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더욱 어렵고, 활동하지 않고 기분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회적, 직업적 역할 수행의 지장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집중력, 결정력, 세부 사항 기억력의 어려움과 같은 인지적 문제를 자주 경험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업무 성과, 학문적 성공, 개인적 관계에 영향을 미쳐 자존감과 전반적인 정신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명확하게 생각하거나 집중할 수 없으면 간단한 작업도 극복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무력감과 좌절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가정주부가 살림을 전혀 못 하거나, 학생이 공부를 할 수 없을 정도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보아야 합니다.

    우울증 유발 요인

    우울증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생물학적, 환경적,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여 우울증을 일으킵니다.

    유전학 및 가족력

    우울증의 가족력이 있으면 우울증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부모나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은 위험이 더 높습니다. 그러나 유전학만으로는 우울증 발병 여부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환경적 요인과 개인적인 경험도 영향을 미칩니다.

    생활 속의 사건과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재정적 어려움, 이별 등 외상적이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삶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기 실업이나 아픈 친척을 돌보는 것과 같은 만성 스트레스도 우울증 발병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뇌의 화학적 불균형

    우울증은 종종 기분 조절을 담당하는 뇌의 화학 물질인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은 기분과 관련된 주요 신경 전달 물질 중 일부이며, 균형이 무너지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적 불균형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연구 중이지만 우울증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진단하기

    우울증 진단 기준(DSM-)은 다음과 같습니다.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일상 대부분의 일에서 관심 및 흥미 감소

    식욕 감소 또는 증가(체중 감소 또는 증가, 한 달에 5% 초과)

    불면 또는 과다 수면

    정신운동 지연 또는 정신운동 초조

    피곤 또는 에너지의 감소

    무가치감, 부적절한 죄책감

    집중력 저하, 우유부단

    반복적인 자살 생각

     

    위에서 언급한 증상 중 5개 이상(1,2번 중에 하나 이상 포함)이 있고, 이러한 증상이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저해하면 우울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도움 구하기 : 치료 방법

    우울증이 압도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

    항우울제는 뇌의 신경 전달 물질 수준을 조절하여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약물 투여 2~3주 후에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며, 대개 4~6주 정도 지나면 충분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약물을 충분한 용량으로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한다면 전체 환자의 2/3에서 효과가 나타납니다. 약물 치료로 우울증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6개월 정도는 약물 치료를 계속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약물을 장기간 복용해도 신체에 특별한 위험성은 없습니다.

    상담 치료

    흔히 대화치료라고 불리는 심리치료는 우울증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인지 행동 치료(CBT)와 대인 관계 치료(IPT)는 개인이 자신의 생각, 행동 및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접근 방식입니다. 치료는 감정을 탐구하고, 대처 전략을 배우고, 우울증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생활 방식 변화 및 자기 관리

    전문적인 치료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적절한 수면은 정신 건강의 기본입니다. 기쁨을 주는 활동에 참여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마음챙김이나 이완 기술을 실천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가족, 친구 등 만나면 즐거운 사람들과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격려와 이해를 얻는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도움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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