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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명한 베스트셀러 ‘역행자’를 읽다가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강직성 척추염을 앓았고 그 질병을 극복해가는 마음가짐과 과정이 기록해두고 싶을 정도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서 원인, 증상, 치료 및 관리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증상과 원인
강직성 척추염에서 ‘강직’은 ‘뻣뻣해짐’ 또는 ‘굳는 것’을 의미합니다.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관절염입니다. 척추 외 엉덩이, 무릎, 어깨 등의 관절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염증은 통증, 부종, 뻣뻣한 느낌, 빨갛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 척추뼈들이 같이 굳거나 일체가 되어 자라기 때문에 등이 뻣뻣해지고 등이 굽어질 수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은 성인 초기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아침이나 활동을 하지 않은 후에 허리 통증 및 경직과 같은 징후가 나타납니다. 상태가 진행됨에 따라 통증은 목, 어깨, 엉덩이, 심지어 가슴을 포함한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습니다. 척추 염증으로 인해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 질환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HLA-B27이라는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유전자를 가진 모든 사람이 강직성 척추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나, 발병할 가능성이 큽니다.
진단, 조기 발견이 핵심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다른 질환의 허리 통증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척추와 기타 관절의 심각한 손상을 예방하려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진단에는 일반적으로 병력, 신체 검사, 영상 검사 및 혈액 검사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의사는 척추 이동성 감소, 천장관절의 압통, 혈액 검사에서 염증 지표를 확인합니다.
X선, MRI, CT 스캔을 포함한 영상 기술은 천장관절과 척추의 다른 부분의 변화를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눈에 띄는 손상 없이 염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뼈 침식 및 새로운 뼈 형성과 같은 변화가 뚜렷해집니다. 어떤 경우에는 HLA-B27 유전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실시될 수 있지만 강직성 척추염이 있는 모든 사람이 이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 보인자에서는 질병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확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치료 및 관리 방법
치료의 목적은 통증, 강직, 피로를 감소시키고 좋은 자세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현재 강직성 척추염을 완치시키는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을 온화하는 방법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거의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적극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을 관리하겠다는 태도로 치료에 임하면 소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생활의 질이나 수명 등에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약물 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중증 사례의 경우 항류마티스제(DMARD), 특정 염증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유연성을 유지하고 근육을 강화하며 자세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물리 치료는 강직성 척추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칭 루틴, 요가, 수영과 같은 충격이 적은 운동이 특히 좋습니다.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는 것을 피하는 것도 강직과 척추 기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 과일, 채소 등 항염증 식품이 풍부한 건강한 식단은 전반적인 건강을 지원하고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마음챙김 및 이완 운동을 포함한 스트레스 관리 기술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역행자’에서 만난 강직성 척추염 이겨내기
그렇게 괴로운 날들이 이어지던 어느 날 나는 마음을 고쳐 잡았다. ‘신이 나를 얼마나 위대하게 쓰려고 이런 고난을 주는 걸까.’ 종교를 믿진 않았지만, 난 이 고난과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자고 마음먹었다. 늘 큰 고통 뒤에 큰 성장이 온다는 걸 겪어보지 않았던가. 난 이 비참한 처지가 어쩌면 단련의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이렇게 병원에 있게 돼서 하루종일 책만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은 신이 주신 기회다. 난 정말 운이 좋다!’, ‘나는 항상 고난이 있을 때마다 책을 읽으며 성장하지 않았나. 군 병원에 누워있는 이 시간은 내 인생의 황금기가 될거다!’ 고양시의 군 병원에 입원한 6개월 동안 나는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타고 나가서 끊임없이 책을 읽었다...(생략)...
군 병원에 있을 때 내 병에 대해서 충분히 공부해둔 상태였다. 척추염은 초기 상태였기 때문에, 앞으로 잘 관리만 한다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걷기도 힘들고, 뛰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상태라 평범한 재활 치료도 어려웠다...관절이 아프다면 일단 잔근육을 더 붙여야 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은 수영이니 수영을 하면서 류머티즘 치료제와 소염제를 먹는다면 완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시 죽어라 노력하길 6개월, 무리한 운동은 어려웠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했다. -역행자 중에서(58~61p)-
‘역행자’를 읽으며 인상깊게 읽은 구절입니다. 전화위복이라고 하나요? 인생이 무너질만큼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어려움을 풀어내는 첫 번째 열쇠는 마음가짐입니다. 더 큰 성장이 있을거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 글로 읽는 것은 쉬워 보이지만 실제 현실로 닥친다면 이런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저자는 일상을 회복하고 현재는 유튜버로, 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운동선수를 꿈꿀 만큼 운동도 열심히 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강직성 척추염으로 마음 상심이 큰 분이 있다면 이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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