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엄마가 60세가 넘으면서 폐경과 갱년기를 겪을 때쯤 일입니다. 오랜만에 엄마랑 통화했는데 무릎이 너무 아파서 밭일을 하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크다고 하셔서 병원을 찾았는데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골다공증은 골절로 인한 합병증이 무서운 질병입니다. 엄마가 무거운 물건을 들때면 혹시 손목이 골절되면 어쩌지? 길을 갈때도 혹시 넘어져서 허리나 다리에 골절이 생기면 어쩌지?하고 어찌나 걱정되던지요.
    다행히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꾸준하게 칼슘과 비타민D를 식단과 영양제로 꼭 챙겨먹습니다. 운동도 수영, 헬스 근력운동 등 다양하게 하시면서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골다공증의 원인, 증상, 예방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침묵의 질병’이라고도 불리는 골다공증은 일반적으로 엉덩이, 척추 또는 손목에서 뼈가 부러질 때까지 증상 없이 진행되고, 주로 노인과 여성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뼈에 구멍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의 뼈는 매일 리모델링 되듯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뼈를 생성하는 세포와 뼈를 분해하는 세포가 매일 골세포를 만들기도 하고 부수기도 하며 균형을 이룹니다. 골다공증은 새로운 뼈를 생성하는 기능이 뼈를 분해하는 기능을 따라가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다음과 같은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1) 호르몬 변화

    폐경기 여성의 경우 뼈를 보호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여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남성도 나이가 들수록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여 뼈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

    2) 칼슘 결핍

    칼슘은 뼈 건강에 중요한 미네랄입니다. 칼슘이 부족한 식단으로 인해 골밀도 감소, 조기 뼈 손실 및 골절 위험이 증가합니다.

    3) 생활 습관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생활 양식, 운동량 저하, 음주, 흡연, 과일과 채소 섭취가 적은 식단 등이 모두 골다공증 발병에 기여합니다. 또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같은 특정 약물은 뼈 재건 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증상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할 때까지 보통 증상이 없으나 몇 가지 경고 신호가 있습니다.

    1) 허리 통증

    지속적인 허리 통증, 가장 흔하게는 흉추 및 요추에서 척추 압박 골절로 인한 허리통증이 발생하는데, 이 통증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골절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척추뼈가 약해지면 압축되거나 붕괴되어 상당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키 감소

    척추뼈가 약해지고 압축되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면서 키가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3) 골절

    골다공증의 가장 심각하고 흔한 증상은 골절입니다. 이러한 골절은 주로 엉덩이, 손목, 척추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골절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조기에 인지하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및 치료법

    골다공증은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치료방법을 다음과 같습니다.

    1) 식이 요법과 영양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식당은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입니다. 유제품, 녹색잎 채소와 영양제로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1주일에 2회씩 약 15분 정도 햇볕은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운동

    골다공증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해서는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뼈에 적절한 부담을 주면 뼈가 튼튼해 져서 뼈의 강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걷기, 조깅, 스쿼트 등이 있습니다. 요가나 태극권과 같은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몸을 유연하게 하는 운동은 낙상 및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약물 및 치료법

    골절 없이 골다공증만 있는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 치료를 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여성호르몬은 골절 감소의 효과가 있으며 폐경 직후 여성에게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부갑상선호르몬은 뼈를 생성하는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새로운 뼈를 만들도록 합니다. 이러한 치료법은 뼈 손실을 늦추고, 골밀도를 높이며,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저희 엄마는 골절 없는 골다공증으로 다행히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생활습관도 개선하여 지금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치료는 받고 있지 않습니다. 밭일도 열심히 하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십니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뼈의 밀도나 골격근 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처럼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장수하는 시대에 뼈 건강은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식단 구성, 적절한 영양제 섭취, 그리고 노화로부터 내 몸을 지킨 근력운동!이야말로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든든한 삼총사일 것입니다. 저희 엄마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으셨습니다. 단순히 칼슘만 먹는다고 뼈가 건강해지지 않습니다. 뼈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적절한 압력을 가하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 포스팅을 보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