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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걸린 감기에 옮아 감기기운이 있었습니다. 그냥 참고 일주일을 버텼는데 어느날 코를 풀었는데 휴지에 찐한 노란색 콧물이 가득합니다. 아. 이상기운을 감지하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더니 축농증! 부비동염을 진단받았습니다. 엄마가 말하길 어렸을 때 제가 축농증에 많이 시달렸다고 했는데 그 말로만 듣던 축농증, 부비동염에 걸린 것입니다. 부비동염이 불편한 점은 진한 노란색 콧물이 풀어도 풀어도 계속 나오고 코가 막히는 것입니다. 입으로 숨쉬는 것이 어찌나 불편한지. 밤마다 잠들때면 과연 잠에 들수 있을까 걱정하며 잠들었습니다.
축농증이라고도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안쪽인 비강에 화농성염증이 일어나 농이 저류하는 질병입니다. 부비동염은 코와 코 주위 머리 뼈에 비어있는 좌우 8개 공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부어올라 막히면서 점액이 축적될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막힘으로 인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번성하여 감염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질병기간이 4주 미만일 경우 급성 부비동염, 3개월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단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은 일반적으로 감기 후에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에 비해 통증과 두통이 잘 보이지 않고 발열 역시 드물게 발생합니다. 단순 감기인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길수 있지만 저와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치료받기 바랍니다. 만성 부비동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부비동염의 증상, 원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비동염의 증상

부비동염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 중 하나는 특히 눈, 뺨, 이마 주변의 안면 통증이나 압박감입니다. 이러한 불편함은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앞으로 구부리는 등의 자세 변화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흔한 증상은 코막힘으로, 코를 통해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코 속에 노란색이나 녹색을 띠는 두터운 콧물이 차는데 코를 풀어도 잠깐만 시원할 뿐입니다. 또한 부비동염이 있는 많은 사람들은 후각과 미각 감소, 두통, 피로, 밤에 악화되는 지속적인 기침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면 병언 치료가 필요한 박테리아 감염일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의 원인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은 급성 부비동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이러한 감염은 부비동에 염증과 부기를 유발하여 앞서 언급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초기 바이러스 감염이 치료되지 않으면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증상이 더 심해지고 질병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만성 부비동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비듬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해 비강에 염증이 생겨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중격 만곡이나 비용종 등 비강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부비동이 막혀 부비동염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질환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요인으로는 흡연, 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 약화된 면역 체계 등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

경미한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충혈완화제와 진통제가 증상을 줄이고 편안함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염수와 같은 비강 스프레이는 비강을 촉촉하고 깨끗하게 유지하여 막힘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에 감염된 경우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3~4개월이상 지속된 만성 부비동염이거나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코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 부비동염의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한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게는 휘어진 비중격을 곧게 세우거나 지나치게 두꺼운 비중격을 절삭하여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자연공이 막혀 있거나 지나치게 좁은 경우에는 자연공의 공간을 넓혀주는 수술을 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부비동염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걸리면 불편함이 많은 질병입니다. 부비동염에 걸리면 부비동에 찬 농증으로 인해 누렇고 찐한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나와 괴롭습니다. 증상이 심할때는 코가 목 뒤로 넘어가서 기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코가 막혀 있으니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수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계속된 콧물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5월, 6월 부비동염에 걸렸을 때 2개의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는데 첫 번째 병원에서는 의사가 직접 코세척을 해주었고 두 번째 병원에서는 빨리 낫고 싶으면 매일 하루에 2번 아침 저녁으로 코세척을 할 것을 권했습니다. 코를 세척하면 농이 식염수에 같이 씻겨 나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양이 줄었습니다. 부비동염에 걸렸을때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코세척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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