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대하여 증상 관리 방법 소리없는 살인자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식단,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으로 현대인들은 당뇨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저 또한 임신했을때는 임신성당뇨를, 나이가 들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마다 당뇨에 대한 걱정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당뇨병은 창자에서 소화흡수되거나 간에서 합성된 포도당을 나중에 쓰기 위해 세포에 저장해두는 과정이 지연되거나 혹은 정지되어 혈액 중에 포도당이 지나치게 누적되어 소변으로 대량 유출되는 병을 말합니다. 심하면 식후에 포도당 농도에 따른 혈액의 점성도가 극단적으로 치솟아 피가 끈적끈적해지기 때문에 모세혈관이 막혀 혈액순환이 안되어 안구와 신장 및 손과 발이 괴사에 이르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의 증상,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의 증상 : 초기 징후 및 위험 신호

1. 당뇨병의 일반적인 증상

당뇨병의 증상은 질환의 유형과 중증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고혈당을 나타내는 몇 가지 징후가 있습니다. 잦은 배뇨, 과도한 갈증,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 등이 가장 잘 알려진 증상입니다. 당뇨의 한자어 풀이 “소변에 당분이 섞여나오는 증세” 말 그대로 신체가 소변을 통해 과도한 설탕을 제거하려고 하기 때문에 빈뇨가 생기며, 이로 인해 탈수증, 갈증이 증가합니다. 또한 신체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근육과 지방을 분해하기 시작하여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피로, 시야 흐림, 상처 치유 지연, 특히 잇몸, 피부 또는 방광의 빈번한 감염 등이 있습니다.

2. 제1형 당뇨, 제2형 당뇨 증상

제1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로 신체가 췌장의 인슐린 생성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의 결과로 발병하며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게 흔히 진단됩니다. 제1형 당뇨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배고픔, 과민성,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반면 2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는 정상적으로 되나, 인슐린 수용체들이 제 역할을 못할 만큼 망가져 세포가 인슐린을 못 받아들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문제인 질병입니다. 이는 인간이 수백년만에 급격히 늘어난 고칼로리 현대의 식습관에 적응하지 못해서 생긴 질환으로 식습관, 비만, 운동부족이 원인입니다. 제2형 당뇨병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배고픔 증가, 빈번한 감염, 특히 겨드랑이와 목의 피부색이 어두워지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3.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 당뇨병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는 경우, 특히 과체중, 앉아서 생활하는 생활 방식, 당뇨병 가족력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미리 건강검진 등을 통해 의사의 진단 및 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당뇨병 전단계(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지만 아직 당뇨병으로 분류될 만큼 높지 않은 상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관리 : 생활 방식, 약물 치료 및 모니터링

1. 건강한 식단관리

당뇨병 관리에 다이어트는 중요합니다. 통곡물, 과일, 야채, 저지방 단백질,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급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혈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어떤 음식이 혈당을 높이는지 이해하고 당뇨에 적합한 음식 섭취 방법을 배우며 혈당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2. 신체 활동 및 운동

운동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즉,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인슐린을 더 잘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과 역도와 같은 저항력 운동은 모두 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합니다. 일주일에 2일 이상 근육 강화 활동과 함께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 유산소 운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또한 체중 감량에 기여하며, 이는 인슐린 민감도를 향상시키고 혈당 수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유익할 수 있습니다.

3. 혈당 모니터링 및 약물치료

많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가 모니터링은 식이 요법, 운동 및 약물 치료가 혈당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며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 혈당 측정기는 기존 혈당 측정기부터 혈당 수치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연속 혈당 모니터까지 다양한 도구가 있습니다.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생활방식의 변화 외에도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요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경구 약물 및 비인슐린 주사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당뇨에 걸리면 각종 질병에 취약해집니다. 당뇨의 높은 혈당으로 인해 혈관에 상처가 나기 시작하고, 이로 인한 저항으로 혈관은 두터워집니다. 또한 끈적해진 혈액은 혈압을 높이며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세포의 이동을 방해하여 세균 바이러스 등 감염에 대한 초기 대응을 어렵게 합니다. 또한 당뇨 자체가 당장 몸에 큰 이상을 주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당뇨가 가져오는 합병증은 심각합니다. 의사들이 당뇨를 소리없는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당뇨병은 완치할 수 없으며 최대한 합병증 발병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평소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비교적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인간의 본성인 식욕을 억제해야 해서 굉장히 어려운 질병이지만 증상을 조기에 인식하고 관리한다면 삶의 질에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