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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여름 우리 아이들을 물놀이터에서 실컷 놀게 할 때쯤 드는 걱정이 있습니다. 여름에 찾아오는 불청객, 수족구병입니다. 수족구병이 전염력이 강해 한번 걸리면 며칠씩 학교나 어린이집에 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입안, , 발 궤양으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다행인지 저희집 아이들은 아직 걸리지 않았지만 주변에 감염된 아이들을 흔하게 봅니다. 지난 주말에도 둘째 아이가 하루종일 짜증내고 밥도 잘 먹지 않고 축 쳐져 있어서 아이 손과 발, 입안을 유심히 들여다봤습니다. 혹시 수족구병이 아닌가 하구요.

    오늘은 아이를 키운다면 한번쯤 걱정하게 되는 질환 수족구병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수족구병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원인은 장 바이러스

    수족구병은 손, 발의 발진과 입안의 궤양성 병변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입니다. 주로 4세 이하의 소아에게 발생하지만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은 경미하고 스스로 치유될 수 있음에도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장염을 일으키는 장 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 A16 및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은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 타액, 수포의 진물에서 나온 체액 또는 배설물과의 접촉을 통해 퍼집니다. 이 질병은 학교, 어린이집과 같은 사람이 밀집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 취급한 장난감이나 식기 등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따뜻한 계절, 특히 여름과 초가을에 발병이 더 흔합니다.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약 2~3일 동안 잠복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기간 동안 바이러스는 장에서 증식하고 대변으로 배출되어 감염 확산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지만 증상이 경미하여 특별한 의학 치료 없이도 7~10일 내에 저절로 낫습니다.

    대표 증상 붉은 발진

    일반적으로 미열, 인후통, 전반적인 몸이 좋지 않은 느낌으로 시작됩니다. 이러한 초기 증상 뒤에는 흔히 질병이라는 이름을 붙인 발진과 염증이 뒤따릅니다. 발진은 혀, 입천장, 잇몸, 입술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궤양의 크기는 4~8mm정도이고,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큰 아이들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입안이 맵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영아기(6세 미만 취학 전 아동)보다 어린 나이에 발병할 경우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구강 궤양 외에도 손바닥, 발바닥에 물집 형태의 붉은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발진은 가렵지는 않지만 만지면 아픕니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경미하지만 어린이가 입안의 통증 때문에 먹고 마시는 데 어려움을 겪어 탈수가 올 수 있고 심하면 쇼크나 탈진 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아파하더라도 물을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합니다.

    수족구병 치료 방법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항바이러스제 등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수족구병은 대개 1주일에서 10일 이내에 저절로 나을 수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발열 증상 및 통증을 완화하고 수분을 유지하도록 돕는데 중점을 둡니다.

    구강 염증의 통증을 진정시키는 데에는 차가운 ​​음료, 아이스크림 또는 아이스캔디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맵고 짠 음식이나 산성 음식을 피하면 염증이 더 자극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확산을 관리하려면 위생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저귀를 갈고 화장실을 사용한 후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으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난감, 문 손잡이 등 오염될 수 있는 표면과 물건을 소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열,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학교나 어린이집에 가지 않고 집에서 쉬어야 합니다.

    마치며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따라서 평소 일상에서의 위생적인 생활습관 관리,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행히 수족구병은 증상이 경미하고 1주일내 저절로 회복할 수 있는 경미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심할 경우 바이러스가 중추신경을 침범해 뇌수막염, 뇌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가 구토, 심한 두통,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실로 가야합니다.

    오늘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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