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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장 이야기 속 ADHD

    소설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야기를 아시나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뤄 화재가 되었고, 소설 속 부동산 투자 이야기가 또 대단히 화재였던 소설책입니다. 처음엔 단순 직장인이여서 공감돼서 읽었는데 읽다보니 귀한 부동산 투자서여서 여러 번 읽었습니다. 직장에서 일도 잘하지만 부동산 투자의 귀재로 나오는 송과장 이야기는 ADHD,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시도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해서 흔히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혹시 주변 정리를 못한다거나 줄 서기를 힘들어 한다거나 시간 약속을 잘 못 지킨다거나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있나요?”

    “네. 항상 그랬어요. 어릴 때 놀이동산을 가면 줄이 조금만 길어도 못 기다리겠다고 하고, 방 정리는...진짜 돼지우리예요. 정리를 시켜도 본인은 했다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아니거든요.”

    “네. ADHD는 어릴 때 시작되어서 성인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은 우울 증상 때문에 자살 시도까지 했다는 게 중요하니 우선 이 부분부터 치료를 시작하고 ADHD는 차차 치료하는 걸로 할게요.”
    -김부장 이야기 3권 58~59P-

       

    송과장이 자살시도 후 부모와 정신과에 가서 상담한 ADHD 관련 내용입니다. 시간관리가 잘 안되어 면접시간을 못 지키고, 방 정리를 못하고, 여려 과제 지시 수행이 안돼는 모습이 나옵니다. 결국 계속된 면접실패에 편의점 알바라도 시작했는데 알바에서도 2일 만에 잘리면서 낮은 자존감으로 자살을 시도합니다. 아들의 자살시도에 놀란 부모는 정신과 치료를 지원했고, 약물치료를 통해 ADHD의 문제를 극복하고 대기업 취업까지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ADHD에는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 굉장히 깊게 파고들고 몰두하는 성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송과장은 부동산을 좋아했고 부동산 공부에 몰두해서 200억대 자산가로 성장합니다. 저자 송희구님의 이야기입니다. ADHD는 이렇게 엄청난 잠재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ADHD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의와 증상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며 학업 성취도, 업무 효율성, 대인 관계 등에 지장을 줍니다. 이는 12세 이전에 발병하고 만성 경과를 보입니다. 대략 3~4:1정도로 남성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초등학생 중 13%, 중고등학생 중 7%가 이 질환을 지니고 있습니다.

    ADHD 증상은 사람마다 크게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의 세 가지 주요 범주로 분류됩니다. ADHD가 있는 개인은 업무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일상적인 책임을 완수하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과잉행동은 종종 끊임없이 안절부절 못하거나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거나 과도한 말을 하는 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충동성은 대화를 방해하거나,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거나,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느라 애쓰는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ADHD 아동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는 반면, 성인은 안정적인 고용이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ADHD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증상을 인식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ADHD로 인해 불안, 우울증, 낮은 자존감과 같은 이차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ADHD의 원인

    ADHD는 가족력이 있는 경향이 있으며 뇌 안에서 주의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이 불균형하여 발생합니다. 또한 ADHD 환자에게서 주의력 및 충동 조절과 관련된 뇌 영역의 구조적 차이가 관찰되었습니다. 태아기의 담배 연기, 알코올 또는 약물 노출, 저체중 출생과 같은 환경 요인도 ADHD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유아기의 납 노출은 주의력 관련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양육 방식이나 과도한 TV시청 시간이 직접적으로 ADHD를 유발한다는 통념을 없애야 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는 있지만 장애의 주요 원인은 아닙니다.

    치료 방법과 약물 부작용

    ADHD 치료 방법은 약물칠와 인지행동치료로 구분됩니다. 성인에게는 사회적 관계 기술을 개선하기 위한 인지행동치료를 많이 합니다. 성인 ADHD 환자는 스케줄러를 통해 체계적으로 일정을 관리하여 업무 효율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감정 조절 훈련을 시행하여 화가 나도 감정 조절이 되지 않을 때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합니다.

    ADHD에는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환자의 80%가 분명한 호전을 보입니다. 집중력, 기억력, 학습 능력이 전반적으로 좋아집니다. 과제에 대한 흥와 동기가 강화되면서 수행능력이 좋아집니다. 더불어 주의산만함, 과잉활동, 충동성은 감소합니다. 약물 치료에는 메틸페니데이트 및 암페타민과 같은 각성제를 뇌 화학을 조절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처방합니다. 아토목세틴, 구안파신과 같은 비자극성 약물은 각성제를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입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완치는 아니며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다른 형태의 치료와 병행해야 합니다.

    ADHD약물 치료는 적어도 1년 반에서 2년 정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근에 나온 연구에 의하면 ADHD 치료약물이 뇌 기능뿐 아니라 뇌 구조의 발달도 또래 아동 청소년과 비슷할 정도로 회복시켜 준다고 합니다. ADHD 치료 약물의 주된 부작용은 식욕이 줄고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는 것입니다. 식욕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ADHD 치료 약물은 전반적으로 장기 투약을 하더라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DHD 치료 약물의 부작용은 대부분 투약을 중단하면 바로 회복됩니다.

    인지행동치료와 약물 치료 외에도 생활 방식의 변화가 ADHD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과잉 행동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관된 루틴을 설정하고, 미리 알림을 사용하고, 작업을 관리 가능한 단계로 나누는 것도 ADHD 환자가 정리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설탕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 섭취 등 식이 요법은 뇌 기능을 더욱 지원할 수 있지만 이는 치료를 위한 보완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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