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저의 첫 기미 기억이 생생합니다. 바로 임신!!임신을 하니까 얼굴에 커다란 반점이 양 뺨에 나타나는데 그 색이 참 진했습니다. 특히 반점 하나가 보라색, 자주색처럼 진해서는 보는 사람마다 얼굴에 뭐가 났냐고 물어볼 정도였지요. 평소 티눈제거 아니면 피부과에 가지 않던 제가 그때 처음으로 출산해서 임신만 끝나면 피부과에 달려가서 기미제거 시술을 해야지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스킨케어 제품을 기미와 미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출산을 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한 것인지 스킨케어를 바꾼 덕분인지 다행히 기미 색이 옅어져 피부과에 따로 가지 않고 지금은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얼굴에 기미는 많이 있지요. 여전히 관심이 많습니다. 임신, 출산, 노화 등으로 인해 여성이라면 기미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은 해보..
나의 티눈 치료기 저희 아빠 발에는 커다란 티눈 2개가 있는데 늘 손톱깍기로 티눈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유전의 영향인지 저도 발에 티눈 2개가 있습니다. 중학생 시절 피부과에서 티눈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티눈에 주사를 놓는데 그 고통이란! 지금 30년을 더 살았는데도 아직까지 그 주사가 이제껏 맞은 주사중 제일 아픈 주사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한번에 치료가 끝나는 것도 아니어서 한달주기로 병원을 몇 번 더 방문해 발바닥에 주사를 맞았어요. 눈물쏟으며 치료받고 티눈은 말끔히 제거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티눈 녀석! 대학생이 되어 하이힐을 신고 다니니 같은 자리에 다시 재발했습니다. 똑같은 모습으로요. 제 기억에 티눈주사가 너무 아파서 지금은 인생의 동반자쯤으로 생각하고 아빠처럼 티눈이 ..
염좌란?발목이 삐었어요. 인대가 늘어났어요. 오늘은 염좌에 대해서 적어봅니다.9월부터 건강히 지내보려고 어떤 운동을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평소 어떤 운동을 하는 지 물어보는데 생각보다 인대 부상이 많더라고요. “저는 조깅을 했는데 발목 인대 부상으로 운동을 6개월째 쉬고 있어요." “골프를 하다가 손목 인대가 늘어나서 쉬고 있어요”직장인 축구대회를 열면 평소 안하던 직장인이 축구를 격하게 갑자기 해서 인대부상자가 꼭 나옵니다. 이렇게 흔한 인대부상은 과연 무엇일까요?인대가 늘어난 것의 정확한 질병명은 염좌입니다. 흔히 삐었다고도 합니다.비틀 염, 꺽일 좌염좌는 뼈와 관절을 연결하는 조직의 단단한 띠인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질 때 발생합니다.염좌는 운동선수, 피트니스 애호가, 일상 생활..
회전근개 파열이란어깨가 아파서 팔을 올릴 수 없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하세요 저희 남편의 취미는 수영입니다. 아이와 물놀이 가는 것을 질색했던 남편이 처음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내심 무척 기뻤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바쁜 일상 속 운동부족인 경우가 많은데 남편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수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하면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정말 열심히 배우더라고요.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열심히 했더니 몇 달 후 부상을 입었습니다. 바로 회전근개 파열. 갑자기 어깨가 아파서 팔을 들 수 없다는 겁니다. 어린 아이를 업고 안고 키워야 하는데 말이죠. 병원에서 mri를 찍고 약물치료를 받고 수영은 몇 달 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회전근개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극, 소원근, 겹갑..
변비도 질병일까요? 소아변비 에피소드변비는 일상에서 자주 겪어 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변비에 대해 찾아보니 질병백과에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오늘은 변비에 대한 에피소드를 하나 풀어봅니다. 지난 주말 어린 둘째가 아침부터 힘이 없습니다. 무슨 말만 걸어도 울기만하고 종일 짜증입니다. 좋아하는 밥을 줘도 먹지 못합니다. 놀이터로 나가봐도 “힘들어”만 반복하고 움직이려 하지 않고 종일 누워있습니다. ‘어디 아픈가? 감기에 걸리려나? 밤에 열이 날 것 같다’ 이런저런 걱정으로 이마를 짚어보면 열은 없습니다. 참 이상했지요.종일 짜증으로 울고 먹지 않고 움직이지 않던 아이가 새벽에 침대에 오줌을 쌉니다. 움직이지 않느라 화장실도 적게 갔더니 인생 첫 실수입니다. 깨워 일으켜 샤워를 위해 화장..
더운 여름 우리 아이들을 물놀이터에서 실컷 놀게 할 때쯤 드는 걱정이 있습니다. 여름에 찾아오는 불청객, 수족구병입니다. 수족구병이 전염력이 강해 한번 걸리면 며칠씩 학교나 어린이집에 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입안, 손, 발 궤양으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다행인지 저희집 아이들은 아직 걸리지 않았지만 주변에 감염된 아이들을 흔하게 봅니다. 지난 주말에도 둘째 아이가 하루종일 짜증내고 밥도 잘 먹지 않고 축 쳐져 있어서 아이 손과 발, 입안을 유심히 들여다봤습니다. 혹시 수족구병이 아닌가 하구요. 오늘은 아이를 키운다면 한번쯤 걱정하게 되는 질환 수족구병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수족구병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원인은 장 바이러스수족구병은 손, 발의 발진과 입안의 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