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생활 10년차가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요리를 하다보면 실수로 뜨거운 냄비나 물에 화상을 입을 때가 있습니다. 20대에는 까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메리카노를 만들다가 뜨거운 물을 손등에 쏟은 적도 있었지요. 이처럼 피부 화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겪을 수 있는 부상이며, 경미한 일광 화상부터 화재, 화학 물질 또는 전기로 인한 심각한 화상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적절한 응급조치 방법을 안다면 대부분의 경미한 화상은 집에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화상의 유형과 원인, 응급조치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화상의 유형화상은 넓은 의미로 열에 의해 피부 세포가 파괴되거나 괴사되는 것을 말합니다. 화상은 심각도와 깊이에 따라 1도, 2도, 3도, 4도 화상으로 분류됩니다. 화..
올 여름 휴가는 오키나와에 다녀왔습니다. 적도 가까이 위치하고 바다로 둘러쌓인 곳이라 당연히 한국보다 습하고 무덥겠지 생각했는데 의외로 지낼만 했습니다. 물론 한낮의 햇빛은 뜨겁지만 33도 내외입니다. 오히려 일주일 휴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오키나와보다 숨막히는 습함과 더위를 느꼈습니다. 한국의 여름 정말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 유독 열사병에 관한 뉴스가 많습니다. 최근에 편의점에서 음료를 고르다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갔지만 병원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사망한 뉴스가 있었죠. 어찌나 안타깝던지요. 열사병은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더운 날씨에 육체적 활동으로 인해 신체가 과열될 때 발생하는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입니다. 매년 더위가 심해지는 여름, 열..
지금도 저의 첫 기미 기억이 생생합니다. 바로 임신!!임신을 하니까 얼굴에 커다란 반점이 양 뺨에 나타나는데 그 색이 참 진했습니다. 특히 반점 하나가 보라색, 자주색처럼 진해서는 보는 사람마다 얼굴에 뭐가 났냐고 물어볼 정도였지요. 평소 티눈제거 아니면 피부과에 가지 않던 제가 그때 처음으로 출산해서 임신만 끝나면 피부과에 달려가서 기미제거 시술을 해야지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스킨케어 제품을 기미와 미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출산을 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한 것인지 스킨케어를 바꾼 덕분인지 다행히 기미 색이 옅어져 피부과에 따로 가지 않고 지금은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얼굴에 기미는 많이 있지요. 여전히 관심이 많습니다. 임신, 출산, 노화 등으로 인해 여성이라면 기미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은 해보..
나의 티눈 치료기 저희 아빠 발에는 커다란 티눈 2개가 있는데 늘 손톱깍기로 티눈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유전의 영향인지 저도 발에 티눈 2개가 있습니다. 중학생 시절 피부과에서 티눈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티눈에 주사를 놓는데 그 고통이란! 지금 30년을 더 살았는데도 아직까지 그 주사가 이제껏 맞은 주사중 제일 아픈 주사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한번에 치료가 끝나는 것도 아니어서 한달주기로 병원을 몇 번 더 방문해 발바닥에 주사를 맞았어요. 눈물쏟으며 치료받고 티눈은 말끔히 제거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티눈 녀석! 대학생이 되어 하이힐을 신고 다니니 같은 자리에 다시 재발했습니다. 똑같은 모습으로요. 제 기억에 티눈주사가 너무 아파서 지금은 인생의 동반자쯤으로 생각하고 아빠처럼 티눈이 ..
염좌란?발목이 삐었어요. 인대가 늘어났어요. 오늘은 염좌에 대해서 적어봅니다.9월부터 건강히 지내보려고 어떤 운동을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평소 어떤 운동을 하는 지 물어보는데 생각보다 인대 부상이 많더라고요. “저는 조깅을 했는데 발목 인대 부상으로 운동을 6개월째 쉬고 있어요." “골프를 하다가 손목 인대가 늘어나서 쉬고 있어요”직장인 축구대회를 열면 평소 안하던 직장인이 축구를 격하게 갑자기 해서 인대부상자가 꼭 나옵니다. 이렇게 흔한 인대부상은 과연 무엇일까요?인대가 늘어난 것의 정확한 질병명은 염좌입니다. 흔히 삐었다고도 합니다.비틀 염, 꺽일 좌염좌는 뼈와 관절을 연결하는 조직의 단단한 띠인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질 때 발생합니다.염좌는 운동선수, 피트니스 애호가, 일상 생활..
회전근개 파열이란어깨가 아파서 팔을 올릴 수 없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하세요 저희 남편의 취미는 수영입니다. 아이와 물놀이 가는 것을 질색했던 남편이 처음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내심 무척 기뻤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바쁜 일상 속 운동부족인 경우가 많은데 남편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수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하면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정말 열심히 배우더라고요.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열심히 했더니 몇 달 후 부상을 입었습니다. 바로 회전근개 파열. 갑자기 어깨가 아파서 팔을 들 수 없다는 겁니다. 어린 아이를 업고 안고 키워야 하는데 말이죠. 병원에서 mri를 찍고 약물치료를 받고 수영은 몇 달 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회전근개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극, 소원근, 겹갑..